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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투자 (FEOC 규정, LFP 전환, 배터리 재활용) 2차 전지 주가가 지지부진하다고 포트폴리오를 닫아버린 분, 혹시 계십니까?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금이 오히려 '진짜 고수들이 줍줍 하는 시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섹션 301 관세 최종안 발표와 FEOC 규정 세부안이 맞물리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판이 다시 짜이고 있습니다.FEOC 규정과 IRA, 진짜 위협인가 기회인가FEOC(Foreign Entity of Concern), 즉 '해외 우려 기관'이라는 개념을 들어보셨습니까? 여기서 FEOC란 미국 정부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는 분류로, 쉽게 말해 중국계 배터리 기업 및 공급망을 미국 전기차 보조금 혜택에서 배제하겠다는 규정입니다. 이 규정이 IRA.. 2026. 5. 13.
물 관련주 (물 파산, 데이터센터, ETF) 엔비디아 주가가 오를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며 "나는 왜 이걸 못 샀지"라고 후회한 적,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다음 사이클에서 '조명이 켜지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는 것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월가에서 조용히 주목받기 시작한 자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물'입니다.지구가 이미 물 파산에 들어섰다는 뜻올해 초 UN이 선언한 내용이 있습니다. 지구가 이미 '워터 뱅크럽시(Water Bankruptcy)', 즉 물 파산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물 파산이란 단순히 물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아닙니다. 강수량처럼 자연이 공급하는 '수입'보다 도시, 농업, 산업이 소비하는 '지출'이 구조적으로 더 많아진 만성 적자 상태를 의미합니다.. 2026. 5. 13.
스페이스X 상장 (IPO 배정, 락인 전략, 우주 AI) 기업 가치 1.75조 달러, 사우디 아람코의 최대 규모 상장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 X가 올 6월 증시에 나옵니다.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솔직히 손이 멈췄습니다. 2,600조 원이라는 숫자가 실감이 나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구조를 뜯어볼수록 이건 단순한 상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IPO 배정 방식, 무엇이 다른가일반적인 IPO(기업공개)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공모 물량은 전체의 5~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IPO란 비상장 기업이 주식을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거래소에 올리는 절차를 말합니다. 나머지 물량 대부분은 기관투자자, 즉 헤지펀드나 연기금 같은 대형 자본이 가져갑니다. 30년 가까이 투자를 해오면서 저도 수많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봤.. 2026. 5. 13.
코스피 전망 (심리적 지지선, 미중 정상회담, 분할 매수) 시장이 폭락할 때 팔지 않은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말, 진짜일까요? 저는 어제(5/12) 장중 5%에 달하는 낙폭을 보면서 솔직히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으로 배운 건 딱 하나입니다. 무서울 때 판 사람치고 다음 날 웃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5/13) 장은 그 교훈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하루였습니다.코스피 7,500 심리적 지지선, 이게 왜 중요한가어제 코스피가 7,500선을 터치한 뒤 꼬리를 달고 올라온 것은 차트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목했을 대목입니다. 여기서 '심리적 지지선'이란 특정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집결되어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가격 수준을 말합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개념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 심리가 반영된 일종의 '방파제'입니다.이격(.. 2026. 5. 13.
코스피 5월 전망 (연휴 공백, 물가 지표, 엔비디아) 4월에 주식이 30% 올랐는데 왜 지금 팔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직관적으로 이상하게 들리지만, 사실 이 질문 속에 5월 장세의 본질이 다 담겨 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구간이 '모두가 흥분해 있을 때'입니다.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0%를 끌어올린 지금, 그 흥분의 온도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30% 폭등 뒤에 오는 '숨 고르기'의 배경주식 시장에는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5월에 팔고 11월에 사라(Sell in May)." 실제 과거 데이터를 보면,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4~5월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와 S&P500 모두 통계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온 것은 사실입니다.그런데 올해는 다릅니다. 4월 한 달 코스피가 30% 넘게 올랐습니다. 월가 기준으로.. 2026. 5. 13.
코스피 7500의 함정 (낙수효과, 금리인상, 빚투) 코스피가 7,500을 넘었는데 왜 동네 치킨집 사장님 표정은 그대로일까요. 저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30년 전 조선소 호황 시절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공장 굴뚝이 돌아가면 골목 식당도 함께 살았습니다. 지금은 뭔가 다릅니다. 지수는 하늘을 찌르는데 사람 냄새나는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직접 겪어보니, 숫자 뒤에 숨겨진 구조가 문제였습니다.전교 1등이 혼자 올린 평균 점수, 낙수효과는 어디 갔나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7%를 기록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오히려 불안했습니다. 성장률 1.7% 가운데 55% 이상이 반도체 단일 품목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7%로 역대 최고치지만, .. 2026. 5. 13.